오늘 밤의 사건을 골라보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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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석부
입시 실적으로 먹고사는 기숙형 남녀공학 사립 담헌고등학교. 2학년 3반 담임이 밤중에 비상계단에서 떨어져 죽었고, 학교는 실족 사고라고 발표했다. 3주 뒤 기간제 교사가 그 반을 맡는다. 금요일 아침 재단 이사회가 사고 보고서를 확정하면 사건은 닫힌다. 첫 조회에서 아이들의 휴대폰이 일제히 울린다. 아이들이 돈을 걸고 있는 앱, 이름은 출석부. 이번 주에 사라질 사람 1위는 새로 온 담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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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인
경북 깊은 산골, 서계 윤씨 종가. 16대 종손 윤병도가 일흔여덟에 잠자리에서 세상을 떠났다. 사인은 심근경색. 폭설로 고개가 막히고 전화까지 끊긴 밤, 아버지 대부터 이 집 일을 맡아 온 장례지도사가 마지막 제설차를 따라 들어온다. 고개가 다시 열리는 셋째 날 새벽이면 관은 곧장 화장장으로 떠난다. 염습은 고인의 몸을 가장 마지막으로 보는 일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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